미래주의와 입체주의를 포함하여 다수의 유럽 미술 운동들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한 러시아 화가다.
Morning in the Village after Snowstorm, 1913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의 독특한 양식으로 유럽 추상미술의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Black Square, 1915
1915년, 말레비치는 순수한 단색의 배경 위에 원이나 사각형, 혹은 십자형 등의 기본적인 기하학적 형태만을 남겨두고- 이를 제외한 인식 가능한 형상의 흔적들을 모두 제거했다. 이로써 말레비치는 그가 '쓰레기로 가득 찬 연못'이라 여겼던 아카데미 미술로부터 해방된 형태를 창조해 낼 수 있었다.
흰 바탕 위에 검은 사각형 하나 만을 그린 단순한 기하학적 구성의 절대주의 작품으로, 마치 러시아 정교화의 가정에 걸리는 종교적인 성상처럼- 전시장 한 쪽 구석에 높이 전시되었다.
말레비치는 환영으로서의 미술의 개념을 경멸했다. 그의 작품은 현실세계에 존재하여 눈에 보이는 여러 대상을 사실대로 묘사하는 구상 미술을 부정했으며- 하나의 기하학적인 형태에 단 하나의 색만을 사용하는 혁신을 지속했다.
[ 카지미르 말레비치 작품 ]
An Englishman in Moscow, 1914Suprematist Composition, 1916
ps. 현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전시(~2022년 4월 17일)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데- 무려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순위 30위 권에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