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모스코소 Victor Moscoso : 보색 콜라주, 사이키델리, 히피 문화
[ 빅터 모스코소
Victor Moscoso ]
빅터 모스코소는 히피문화의 대표자로 1960년대 사이키델릭 포스터의 신기원을 이룬 디자이너다. 1960년대 후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히피가 군림하고- 환각성 마약이 넘쳐났으며 (당시에 법적으로 허용되었다고 한다.) 어딜가나 록음악이 울러 퍼졌다. 당시에 사이키델릭 아트는 주로 록 페스티벌의 포스터로서 사이키델릭 이미지를 창조해나갔다. 빅터 모스코소는 포토그래픽 콜라주를 최초로 사용한 록 포스터 디자이너다. 보색관계의 색을 배열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감상자와 이차원적인 그림 표면이 약동하는 관계, 키네틱하게 움직이는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게 함으로써 평면치고는 대단히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또한 모스코소는 아르누보에 영향을 받아 모든 글자와 그래픽 요소들을 자유로운 곡선으로 이루어냈다. 글자를 의미보다 그래픽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이 그의 특징이며 무엇보다 '형광색'으로 알려진, 이른바 1960년대 미국 히피 문화의 풍요로움이 넘치는 낙관주의적 색상으로 역사에 남을 음악 포스터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크다.
[ 사이키델릭
Psychidellic ]
장식적 서체, 진동하는 컬러, 빈티지 일러스트레이션이 특징인 사이키델릭 아트는 소수 정예집단끼리 소통했으며 반항적인 그래픽 언어였다. 빅터 모스코스, 릭 그리핀, 스탠리 마우스웨스, 웨스 윌슨 등이 '사이키델리아'라는 미국 특유의 청년 문화 디자인 매너리즘의 선봉에 섰다.
색상의 진동 기법은 포스터에 상징적인 사이키델릭 시각 언어를 제공했다. 이는 색상환의 양 끝에 위치한 보색 관계의 색을 나타내는데- 가령 빨강과 녹색을 배치하고 이들을 다른 수준의 밀도로 배열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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