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and Candlestick by Georges, 1910

[ 입체주의 운동 Cubism ]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 운동 중의 하나로서 1900~1914년 파리에서 일어났던 미술혁신운동이다. 유럽 회화를 르네상스 이래의 사실주의적 전통에서 해방시킨 회화 혁명으로 지칭한다. 

 

Landscape at L'Estaque by Georges Braque, 1906

1908년 마티스가 브라크의 <에스타크 풍경> 연작을 평하면서 '조그만 입체(큐브)의 덩어리'라고 말한데서 유래되었다. 

피카소가 <아비뇽의 여인들>을 발표함으로써 급격히 발전한 이 운동은 일반적으로 세잔느 풍의 입체주의 - 분석적 입체주의 - 종합적 입체주의 등 3단계로 나누어 고찰될 수 있다. '자연을 원추 - 원통 - 구에 따라 취급한다'는 세잔느의 말은 입체주의의 계시가 되었으며, 그의 예술과 흑인 조각은 이 운동의 초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입체주의는 르네상스 이후 서양회화의 전통인 원근법과 명암법, 그리고 다채로운 색채를 쓴 순간적인 현실 묘사를 지양하고, 야수주의의 주정적인 표현을 폐기한 대신 시점을 복수화하여 색채도 녹색과 황토색만으로 한정시켰다. 이렇듯 자연의 여러가지 형태를 기본적인 기하학적 형상으로 환원하고, 사물의 존재성을 이차원의 타블로(캔버스나 종이에 그린 그림)로 구축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했다.

이 시도는 중기에 이르러 대상이 극도로 분할되어 나타난다. 그 후, 트롬 프뢰유(눈속임 기법)나 파피에콜레(종이 따위를 찢어 붙이는 일종의 콜라주 기법)를 채용하게 되고- 이것을 과도기로, 입체주의 운동은 후기에 들어간다. 여기에서는 풍부한 색채가 부활되어- 기하학적인 색면과 대상의 환기력있는 요소와 결합 및 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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