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틴(plantin)

미국의 엔지니어이자 서체 디자이너 Frank Pierpont가 제작한 플랜틴은 클래식하면서도 깔끔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매체에 적용되는 방식에 따라 서체의 느낌이 다양해지는 것 같다(:

 

Plantin
Times new roman

그런데 유독 타임즈 뉴 로만(Times new roman) 서체와 닮은 구석이 있는 듯 했다. 비교를 해보니 플랜틴보다 더 정돈되고, 서체의 획 대비가 좀 더 커져서 그런지 샤프한 느낌마저 든다. 반면, 플랜틴이 살짝 깨끗한? 전통미에 가깝지 않나 싶다 ㅎㅎ.

[ Font in use ]

The Queen's Gambit

퀸스캠빗 드라마 타이틀에 사용되어서 반갑기도 하다. 왜인지 모르게.. 플랜틴 서체에서 주인공 베스의 아우라가 느껴지는데, 기존 Q의 꼬리를 수직으로 길게 변형한것으로 보아 그녀의 성격을 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www.flickr.com Uploaded to Flickr by Michael Studt and tagged with “oldenglish”.

두번째 사례는 프로그록 밴드 Gentle Giant의 8번째앨범 인터뷰 커버다. 에어브러시의 뿌연 효과와 잘 어울러린 서체의 매력이 느껴진다.

 

출처: eli-gray.com / Photo: Eli Gray.
출처: eli-gray.com
출처: eli-gray.com
출처: eli-gray.com
출처: eli-gray.com

플랜틴 서체를 이용해서, New Orlean에 위치한 스튜디오 Bloodhound의 사이트를 포함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한 사례다. 다른 그래픽과의 결합 혹은 서체 변형없이 기존 타입을 그대로 로고에 적용했다. 서체 단독으로 쓰여지니, 우아한 형태가 돋보이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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