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사> 오웬존스 / 빅토리아시대 / 수정궁
[ 오웬존스 (1808-1874) ]
빅토리아 시대를 이끌었던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서- 이슬람 예술의 훌륭함과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아, 영국 산업디자인에 커다란 영향을 주신 분이다.
그리스
에스파냐/스페인
이집트
터키
등을 여행했던 오웬존스는 건축가의 꿈을 가졌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는, 특히 이슬람의 독특한 스타일에 매료되었다.
특히, 여행도중 흑사병을 피해 알람브라궁전에 6개월간 머물게 되면서 이 아름다운 이슬람 궁전의 평면, 양면, 단면과 건축적 세부사항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이어 관련된 책을 편찬하는 프로젝트에 열정을 쏟게 될 저도로, 오웬존스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갔다.
타일과 모자이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슬람의 독특한 스타일에 영향을 받은 패턴임을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패턴들을 보면 다양한 색채가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는데- "색채가 없는 형태는 영혼이 없는 몸과 같다." 라고 그는 말했다. 더욱이 켄싱턴 궁전 정원에 지은 이슬람 양식의 저택건축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그가 영국의 유명 인사와 접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특히 영국 영국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의 전신인 사우스켄싱턴 박물관 소대관장이었던 헨리 콜경과의 인연으로 존스는 1851년 영국민족 박람회에서 조지프 팩스턴과 함께 수정궁의 디자인을 진행하게 된다. 그는 이 작업에서 건물 내부 장식에 대한 능력을 크게 인정받게 된다.
영국박람회는 대단히 성공적이었으나, 콜경과 주변 인물들은 영국 디자인에 여전히 실망했으며- 전반적인 디자인 심미안의 향상과 디자인의 원칙을 수립하는 것을 원했다. 이에 존스는 디자이너의 작품보호를 위한 현실적인 특허법 도입과 함께 대중과 각종 분야의 디자인 관련 제조업자들이 아름다운 디자인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자 고심했다.
이와 때를 같이 해, 존스는 1852년 하이드파크에 세워진 수정궁을 시드넘에 재건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이는 이슬람을 포함한 다른 문화권 건축양식의 모범사례로써 장기 보존하려는 의도의 재건이었다. 이 작업을 진행하면서 <세계 문양의 역사> 라는 책을 저술한다. 그는 이 책에서 세계문화를 면밀히 분석하여 화려한 일러스트레이션에 설명을 덫붙였다. 그리고 영국 디자인의 '일반원칙'을 제시함으로써 20세기 예술가와 건축가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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