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 빅테크 / 은산분리규제 완화
금융분야에서 크고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핀테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현금없는 사회로의 이동은 더욱 빨라졌고, 비접촉결제는 대세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제영역은 사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으며- 인터넷 전문은행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오히려 기존은행들을 압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것🖤
오픈뱅킹은 점점 확산되며 금융 소비자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개인정보가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는 마이데이터시대가 열리고 있다ㅎㅎ.
간편결제
: 신용카드나 은행계좌정보와 같은 지급결제수단을 모바일 기기 등에 미리 등록한 후 생체정보를 인식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
: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과 스마트폰, 전자상거래의 증가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이유 | ||
이용절차의 편리성 | 실물카드 미소유 | 다양한 혜택 |
( 2020년 한국은행이 내놓은 조사보고서 결과)
코로나19로, 단기간에 이루어진 결제기술발전
: 예를들어 소비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모바일에서 얼굴인식과 지문방식이 안정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 -> 그러자 애플은 2020년 5월 이후, 새로운 iOS 업데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폰을 잠금해제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QR코드를 통한 결제또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소규모 소매업체들은 저비용 QR코드 솔루션을 활용해 그 어느때보다 쉽게 디지털 결제를 받아들이기 시작.
: 코로나19로 인해 주요국가에서는 후불결제가 크게 늘어났다.
후불결제
: 물건이나 서비스는 지금 구입하고, 결제는 나중에 하는 것.
: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신용판매방식.
: 결제 사업자가 일시적으로 결제를 대신한다는 점에서 신용카드와 같지만, 이용조건이나 사전 심사에는 차이가 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증대
: 사물인터넷은 단순 결제에서부터 보험이나 트레이딩에 이르는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반복되고 있으며 5G와 인공지능 등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결합되어 보다 정교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사물인터넷 + 금융서비스 : 결제분야
: 사물인터넷과 금융서비스의 접목기 가장 활발한 분야는 결제분야로, 자동차,냉장고, TV, 커피머신 등과 같은 사물들도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
: PC나 스마트폰 내에서 별다른 기기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처럼, 이들 기기도 스마트폰 등을 경유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제처리 가능하다는 것🖤
: 코로나 19로 인해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물론이고, 많은 소매매장에서는 사람과의 접촉이 필요없이 별도로 주문과 결제를 처리하는 키오스크가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운전자가 차량 자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차내 결제(In-car)
: 서비스 초기에는 기존의 결제 트랜잭션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지만- 차츰 통행료를 받는 도로, 연료 충전, 커넥티드 주차장, 전기자동차 충전소와 같은 기존 서비스에 적용되고 새로운 사용사례를 늘려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증가하고있는 차내 결제(:
카페이(Car Pay)
: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로, 주유소, 주차장 뿐만 아니라 편의점, 커피숍 등으로 확대 중
르노삼성자동차 + 오윈(Owin)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카드, 현대오토에버
> 카페이 탑재
뿐만 아니라 르노삼성은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윈과-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카드, 현대오토에버 등 관련 계열사와 협업해 카페이를 지원하기 시작함(:
인터넷 전문은행
: 기존은행과 달리 점포없이 운영되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기반의 은행
: 신용이 낮은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신용 대출 확대, 누구나 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핀테크의 활성화, 은행간 금리 및 수수료 경쟁촉진 등을 통해 국민혜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국내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은 2017년 영업 개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도모하고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최근 Toss bank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획득하면서 국내에서는 Kakaobank, K bank 등과 함께 삼파전을 펼치게 되었다.
세계적으로는- 네오뱅크가 확산(:
네오뱅크(Neobank)
: 모바일전용은행(Mobile only bank)으로, 물리적인 지점이 없는 디지털 은행
: 전통적인 은행보다 더 폭넓은 사용자경험을 제공
: 기존은행에서 충독되지 않는 수요를 해결.
: 인공지능과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비즈니스 모델에 더 빨리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차별성이다(:
: 전통은행보다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뱅크들은 간단한 앱을 통한 셀프서비스 교육, 거래 등을 매끄럽게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특히 MZ세대에게 큰 인기+_+
오픈뱅킹
: 핀테크 사업자나 다른 금융회사가 금융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핵심 금융서비스를 표준화된 오픈API로 제공하는 개방형 인프라스트럭처
: 이를 통해 금융 소비자는 핀테크 기업이나 은행에서 제공하는 APP을 통해 모든 계좌의 통합 조회 및 이체 가능
오픈뱅킹 확산 시 이점 | ||
금융 편이성 증대 | 보다 쉽게 금융상품과 서비스 출시 | 신규 고객 유치 및 신규 사업모델 개발 ex. 원스톱 환전 or 여러 계좌를 연결한 간편결제충전 및 더치 페이, 결제, 발급, 선결제 |
핀테크 기업의 경우, 오픈뱅킹 확산 시 이점 | ||
이체 및 송금시 비용절감 | 직접 제휴를 맺지 않은 은행 등에 서비스 제공 가능 -> 새로운 신규상품을 쉽게 제공가능, 여러 은행 통장으로 월급을 분할해 송금하거나 전 은행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의 발급, 제휴하지 않은 은행까지 모든 은행의 계좌조회 서비스 등이 가능. |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정보는 소비자의 동의 하에 다른 은행이나 제 3자 서비스제공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오픈 API 등을 통해 개방됨. |
한국의 경우, 2019년 12월.
: 18개 은행을 대상으로 시작된 오픈뱅킹.
2020년 12월.
: 제 2금융권까지 확대된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 정보 주체를 중심으로 산재된 개인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개인이 직접 열람/저장하는 등 통합/관리하고, 이를 활용해 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의료/금융/에너지/유통/교통/소상공인/복지/생활/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 개인의 행동이나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게 된 배경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꼽을 수 있음.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전자 상거래, 스마트폰 등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나 단말기가 등장 및 보급 —-> 친숙한 서비스나 단말기를 통해 해당 개인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수집, 축적되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됨.
: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생활 및 행동, 취향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각각의 니즈에 맞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케하는 중요한 경제자원이다.
But 마이데이터는 필요없는 데이터까지 취득하여 이용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비자의 불안과 불신감도 생기고 있다는 것.
금융 분야의 마이데이터
: 개인의 신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인의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개인의 신용관리 및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 개인 정보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수요증대로 기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마이데이터.
현재선보이고 있는 주요 마이데이터 서비스 | ||
본인 신용정보 통합조회 | 재무 신용관리 지원 | 금융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
정리
1.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핀테크 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핀테크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시간을 맞고 있다.
2. 간편결제는 편리성을 앞세워 더 많이, 더 자주 이용되면서 일상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으며, 신용카드 없이 ‘신용’ 결제가 가능한 후불결제가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3. 코로나 19는 전 세계적으로 ‘현금 없는 사회’를 보다 앞당기는 촉매가 되었으며, 비접촉식 결제는 대세적인 흐름으로 부상했다.
4. 모바일에 기반한 ‘네오뱅크(Neobank)’는 기존은행과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기존 은행의 변화를 재촉하는 촉매가 되고 있다.
5. 오픈뱅킹의 확산은 금융 소비자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촉발하면서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가 등장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이라는 울타리는 자연스럽게 허물어지고,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임베디드 금융이 늘어나고 있다🩵
언번들링(Unbundling)
: 기존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
리번들링(Rebundling)
: 주력 서비스 외에 다른 상품을 제공하는 것
하나의 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서 제공하는 슈퍼 앱의 증가.
너무 거대해서 붕뜨고 소비자에게는 문턱마저 높았던 기존의 금융회사들. 이들을 제치고 민첩성/효율성/저비용으로 접근성을 높인 핀테크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급성장했지만, 이제 맞서기 힘든 강적을 만났다. 기존 금융회사와는 비교도 안되는 강력한 빅테크가 등장하며- 핀테크 생태계는 또 한번의 격량을 요구<
+ 코로나 19로 글로벌 송금시장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암호화폐나 모바일머니를 이용한 송금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임베디드 금융
: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일상 생활에서 이용하는 서비스에 금융 기능을 접목시켜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결제/보험/대출/자산운용 과 같은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사례가 확대.
: 임베디드 금융이 확산되면서 금융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금융 서비스 제공.
: 제공사업자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얻고,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이점.
: 생활 밀착 서비스 확산과 맞물려있다. 특히 코로나 19로인해 비대면,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정보기술을 결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생활 밀착 산업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부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오토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 금융회사들도 자사금융 플랫폼에 생활밀착 서비스를 포함시키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변화함.
: 승차공유서비스인 우버에대해서 비용을 자동으로 결제하는 등. 소비자들이 이미 비금융 서비스 제품에 포함된 결제 서비스에 익숙해져있다. 비금융 회사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참여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매출도 거둘 수 있을것(:
언번들링에서 리번들링
- 핀테크 기업들은 기존 금융회사의 통합 금융 서비스를 해체하는 언번들링을 차별화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핀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일부 핀테크 기업은 기존 금융 회사의 규모와 역량을 능가하는 규모로 성장. + 결제를 비롯한 대표적인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핀테크들은 보다 손쉽게 수익을 늘리는 방안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늘리기 시작.
- 즉 자신들이 언번들링한 금융상품을 다시 번들링하는 리번들링을 택하고 있는거다. 하지만 핀테크 기업들의 리번들링은 기존 방식과 다르다. 즉, 오픈뱅킹으로 외부 파트너의 연계가 수월해지면서 확장이 용이해졌고, 인공지능 기술의 보편화로 리번들링 서비스의 한 차원 높은 질적 향상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 리번들링의 핵심은 자산과 거래등을 분석하고 제어하는 중심의 소비자가 자리잡는 것으로- 이로써 금융 소비자는 여러 금융상품, 또는 여러 금융기관에 걸친 자신의 통합된 데이터를 하나의 브랜드로 맞춤형 관리함으로써 보다 편하고 미래지향적인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
글로벌 송금
- 국내송금에 비해 다수의 중개기관이 개입해 처리 프로세스가 복잡하고, 시장진입 장벽등으로 경쟁이 활성화되지 않은 분야.
- 현재 글로벌 송금 서비스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은 대안 핀테크 서비스의 기회🖤
특히 금융 소외계층이 많은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송금하는 모바일 머니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암호화폐를 이용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송금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 글로벌 송금 분야를 둘러싼 변화를 촉발하고 있는 코로나 19로 많은 국가가 봉쇄되면서 기존 송금 사업자들은 현지 지점들을 폐쇄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디지털 솔루션으로 눈을 돌리는 등. 글로벌 송금 서비스가 디지털로 전환하는 촉매역할을 한 코로나 19.
- 국내에서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한 글로벌 송금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높다. (개인적으로 와이어발리 너무 좋다..!ㅎㅎ)
- 국내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내건 대표적인 차별화 서비스 중 하나는 기존 은행에 비해 저렴하고 빠른 해외송금.
ex. 카카오뱅크는 현재 22개국을 대상으로 앱을 통해 저렴하고 간편한 해외계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더 많은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Western Union과 협력을 추진해 200여국을 대상으로 실시간 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 대표적 글로벌 송금기관 송금 사업자인 ripple은 국내 핀테크 기업인 SENTBIZ, hanpass, WireBarley 등과 협력을 맺고 서비스를 확대.
빅테크(Big Tech)
- 핀테크 시장에 파이가 커지면서, 거대기술 기업, 즉 빅테크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듦.
- 금융을 포함한 소비자 생활의 모든 분야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 플랫폼.
빅테크가 금융 서비스에 진입하려는 이유 | ||
매출원 확보 | 새로운 데이터 확보 | 고객 충성도 증대 |
- 빅테크의 비즈니스 모델은 상호 연결된 제품과 서비스의 디지털 생태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 현재 빅테크 플랫폼은 주로 전자상거래, 인터넷 검색, 혹은 소셜 미디어와 같은 분야에서 외부 금융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빅테크는 강력한 기술을 활용해 정보기술 서비스 및 인프라스트럭처 제공.
- 지역적으로 볼 때 빅테크 금융 서비스는 선진국보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두드러짐.
- 금융 서비스를 통해 사업 부문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데이터에 접근.
- 핵심이 되는 비금융 서비스와의 마찰을 줄여 전체적인 생태계를 사용자에게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정리
1. 핀테크가 생활 속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2. 규모가 작은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들이 틈새 시장에서 서비스 경쟁을 벌였던 핀테크 시장은 이제, 거대 빅테크까지 가세할 정도로 성장했다.
3. 다양한 기술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여파로 인해 핀테크는 보다 빠른 속도로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확산하고 있다.
4. 핀테크 서비스에서 국경과 지역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친숙한 암호화폐와 디지털 지갑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평화은행이 마지막으로 은행업 인가를 받은지 약 25년만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새로운 은행업 인가를 받았다. 이는 핀테크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탄생이기도 하다. 그런데 인터넷전문은행은 시작단계부터 은산분리 제도로 인해 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은산분리
: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에 제한을 두는 제도.
: 카카오 뱅크, 케이뱅크가 인가를 받을 당시에 은행법은 거대 산업자본의 경우, 은행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 4%만 보유가능. 만약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면, 최대 주식 10%까지 보유 가능(4% 초과분은 의결권 행사 불가).
: 당초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한 취지가 창의성, 혁신성을 갖춘 ICT업체가 주도하는 인터넷 기반의 은행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는데- 은산분리 규제로 인하여 정작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모두 카카오와 KT가 주도적으로 의사결정하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초기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서라도 은산분리제도를 완화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이는 찬반논란으로 쉽게 해결되지 못했다.
: 은산분리제도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하는 이들은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하는 경우, 은행을 사금고화할 우려가 있고- 기업부실이 은행으로 전이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하여 은산분리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반면, 은산분리제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이들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 과거에는 은행대출이 기업자금조달에 유일한 창구였다면 최근에는 주식/회사채/기업어음(CP)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열려있다.
- 게다가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업무상 배임행위로 50억원 이상의 이득을 취하면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형으로 엄벌하고 있다. 시중에 유동자금이 넘쳐나는데, 형사처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관계은행으로부터 부당한 대출을 받을 이유가 있을지 의문이다.
- 2017년 8월. 정부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행정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금융행정 관련 업무 전반을 점검하도록 미션을 부여하였고- 은산분리 완화도 그 검토 항목 중 하나였다.
"케이뱅크는 인가과정에서 특혜 논란에 휘말리고 아울러 자본금 부족 문제 등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므로 케이뱅크는 은산분리 완화 등에 기대지 말고 자체적으로 국민이 납득할만한 발전방안을 제시하도록 권고한다.
혁신위는 현시점에서 은산분리 완화가 한국 금융발전의 필요조건으로 보고 있지는 않으며, 국회 및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은산분리 규제 완화의 득과 실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를 권고한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를 동일시 않도록 권고한다. "
- 2017년 12월 20일 금융행정혁신위원회 발표 중 -
은산분리규제완화는 실현불과한듯 했지만- 2018년 8월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행사에서 '은산분리는 우리 금융의 기본원칙이지만 지금의 제도가 신산업의 성장을 억제한다면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은산분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줘야 한다.'고 말한데 이어- 전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중 '산업자본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경영권을 확실히 가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은산분리완화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1대 주주가 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은산분리 완화 과정에서 원칙적으로 대기업 집단은 배제하되 인터넷은행 분야에서 특장점을 지닌 정보통신업종을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예외를 인정하는 쪽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 결국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은산분리 완화(:
이에 2018년 9월. 인터넷전문은행법 통과 ->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의결권 행사 지분권을 4%에서 34%로 확대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 통과되었다.
인터넷전문은행법이 통과되자마자 제 3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았으나, 금융당국의 예상과는 달리 흥행에 실패함. >> 인터넷전문은행법 통과에도 불구하고 금융규제에 관한 시장의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법이 만들어지고 나면, 기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바로 자본확충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또한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금융위원회가 케이뱅크에 대해 KT가 대주주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주주 적격심사를 잠정 중단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KT가 정부입찰과정에서 다른 통신사들과 담합한 혐의로 공정위원회의 조사를 받고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통신사의 영업행위와 관련된 혐의로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 지위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끝에- 인터넷전문은행법의 대주주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2020년 4월에 통과되었다. ㅎㅎ
개정법은 KT사건에서 문제가 된 대주주 자격제한과 관련하여,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경우라는 포괄적 규정에서 공정거래법 중 불공정거래행위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의 금지규정을 위반한 경우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앞서 문제된 담합행위를 제외하였고- 비로소 KT가 K bank의 대주주 자격취득을 하는데 법률적 장애는 사라지게 되었다.
인터넷전문은행 개정안도 통과와 은산분리제도 완화 정책이 유지될것이 확실해지면서 급성장하기 시작!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은산분리제도가 완화된 이후, 카카오와 BC카드의 주도하에 각각 약 2조원대의 자본금 확충을 이루어냈다.
게다가 2019년 12월. 토스뱅크가 재소끝에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고, 2021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상장.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한 2조 5,500억 원 가량 공모액을 모집. 상장 이후 공모가의 2배가 넘는 금액으로 거래되기도 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40조를 넘어 KB금융과 신한지주를 합친 금액보다 2배가량 높기도 함🖤 .
인터넷전문은행은 규제완화를 통해 잠재력있는 핀테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대형은행들과 경쟁하면서 ICT기반의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ㅎㅎ.
정리
1. 인터넷전문은행은 설립 후 은산분리 규제로 인해 성장하지 못했지만, 은산분리 규제 완화로 자본 확충의 길이 열렸고, ICT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순항 중이다.
2.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토스뱅크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3. 인터넷전문은행은 규제 완화를 통해 잠재력 있는 핀테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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