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프랑스의 타입 디자이너 장 프랑스와 포르쉐(Jean François Porchez)가 디자인한 parisine는 산세리프 계열의 서체다. 솔직히, 파리진 서체라는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기도 한 낯이 익은 서체였다. 

 

출처 : typofonderie.com
출처 : Adobe Fonts

출처 : typofonderie.com

 

위에서 볼 수 있듯 파리진은 Helvetica Bold, condesed의 약 90퍼센트의 비율에 의해 기반하여 제작된 서체다. 전반적으로 자폭이 헬베티카보다 좁으며, 세부적으로 어센더와 x-height 라인은 높다. 헬베티카와 유사해서 낯이 익은가 싶었는데, 초창기부터 지도 등의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널리 쓰여졌다고 한다. 이는 파리진이 만들어진 목적이기도 하다. 300여개의 파리 시내와 외곽을 연결하는 지하철의 공공 안내판을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파리의 메트로와 버스, 트램 전차, RATP 등에 사용되고 있다(:

출처 : typofonderie.com

공공안내판 표지답게 명시성과 가독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안전을 고려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동선을 통제하는데도 기능적이다. 추후, 인포그래픽을 제작하는 기회가 있다면-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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